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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LI Financial Group

#11. 데일리금융그룹의 핀테크 A to Z를 말하다

Feb. 08. 2018

‘신승현의 백스테이지’는 ‘조금은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사업 뒷이야기’를 컨셉으로 합니다. 핀테크에 대해 데일리가 가진 조금은 날 것의 생각들을 함께 공유합니다.

 

각자가 일을 바쁘게 해 나가다 보면 이걸 왜 하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을 수 있는데요. 데일리에는 각자의 일 주변을 감싸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가 있어요. 우리가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는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어디로 나아가기 위함인지에 대한 이야기지요. 그게 우리 일상에 늘 녹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오늘은 그걸 가볍게 공유해 보려 해요.

 


▲ 데일리스트는 밥을 먹고, 신짱은 마이크를 먹(?)습니다.


 

지난 달 17일 오후, 데일리의 타운홀 미팅, 디타임(D-Time)이 열렸습니다. 데일리는 회사에 공유해야 할 어떤 이슈가 있거나 논의가 필요한 일이 있을 때 비정기적으로 디타임을 열어 구성원간 공유 시간을 가집니다. 이번 디타임은 특히 새로 합류하신 분들을 위해 신승현 대표가 현재 데일리금융그룹에 대해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특성에 따른 핀테크 플레이어 동향


 

"데일리가 집중하는 건 단순합니다." 

 

5년, 10년 후 금융을 잘 하기 위해 오늘 ‘리스크 테이킹’을 하고 있는 회사예요. 어쩌면 현재 금융보다 더 큰 금융을 하게 될 지도 모르죠. 남들이 하지 않을 때 먼저 하고, 이게 대세가 되도록 만들어 나가는 게 데일리 또는 시작하는 모든 회사가 가진 꿈일 겁니다.

 

2015년, 데일리가 만들어질 때부터 우리 생각의 핵심에 있던 건, ‘5년, 10년 후 금융에서는 스마트한 자산관리가 중요해질 거다’는 거였어요. 돈을 발권하는 거, 돈을 이동시키는 거, 돈을 저장하는 거, 이게 금융의 전부인데요. 현재 금융의 대부분은 이체나 송금, 결제, 밴(VAN), 주식거래 등과 같이 돈을 이동 시켜주는 것에서 수익을 많이 내고 있잖아요. 우리는 이게 앞으로 많이 줄어들 거라고 봤어요. 돈의 발권이 암호화폐가 됐든 무엇이 됐든, 디지털화가 되면 누군가 중앙에서 신뢰를 보증해야 하는 필요성이 적어질 테니까요. 그렇다면 결국은 돈의 저장, 이 자산관리를 잘해주는 곳을 기준으로 금융기관 또는 서비스는 재편될 거다, 은행이나 보험, 증권과 같은 업 자체도 중요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한 거죠. 

 

다시 말해, 스마트한 자산관리를 잘하는 곳이 금융의 중심이 될 거라는 것, 이게 데일리가 가진 생각의 첫 번째 큰 축입니다.

 

두 번째 축은요. 스마트한 자산관리를 위해 투자도 하고, 대출도 하고, 보험도 하는데, 이런 건 당연히 사람이 하는 거보다 기계가 하는 게 더 잘하지 않을까, 하는 거였어요. 그게 인공지능이구요.

 

따라서 현재 금융시장을 기반으로 예상한다면, 데일리는 1)스마트한 자산관리와 2)인공지능에 먼저 집중한다, 후에 그 결과들이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 가자, 하는 게 저희의 전략이었던 거죠. (아래)그림에서 앞에 있는 판입니다.
 

 


 

이 두 가지(스마트 자산관리 및 인공지능)가 현재 금융을 고도화 하는 측면에서의 전략이었다면, 뒤에 있는 건 뭔가 금융의 판도 자체를 뒤흔들 만한 큰 변수라고 봤어요. 그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죠. 최근에 이 두 가지가 무척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요. 당시 데일리의 생각은, 이 판도를 크게 흔들어 버릴 지 모르는 이 두 가지를 우리가 먼저 잡고 있으면, 금융의 어떻게 움직이는지 가장 빠르게 볼 수 있을 거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앞의 두 가지의 축(스마트한 자산관리, 인공지능) 밑에 두 개의 축(블록체인, 암호화폐)을 더 붙인 거죠.

 

결국 데일리금융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이 네 가지 영역에 집중해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생각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의 두 축은 데일리인텔리전스라는 기술 회사가 담당하고 있고, 스마트 웰스매니지먼트의 축은 쿼터백(로보어드바이저)과 데일리 플랫폼(PFM, 브로콜리/디레몬), 투자 포트폴리오사 중 P2P금융이 각 분야를 담당하고 있지요. 마지막 암호화폐의 축은 코인원이라는 브랜드가 담당하고 있구요.

 

이에 따라 데일리금융그룹은 2015년 2월에 법인설립 후 현재 인수를 앞두고 있는 회사까지 포함한다면 약 480명의 임직원이 함께 하는 그룹이 됐습니다.

 

 


▲ 데일리인텔리전스의 블록체인 사업 설명 일부 발췌


 

데일리인텔리전스의 블록체인에 대해 먼저 볼까요. 블록체인은 본질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이에요. 이 세상의 수많은 일들이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동하고 합의하는 절차로 이뤄지고 있거든요. 이중 어떤 일들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그 과정을 구현했을 때 기존보다 훨씬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은 2027년까지 글로벌 GDP의 10%가 블록체인 기술 내에 저장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지요.

 

블록체인은 이를 테면, '블록체인이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니네가 하고 있는 거 여기에 옮겨서 하면 훨씬 좋을 것 같지, 내가 거기에 필요한 기술을 오픈소스로 만들어 놓을게, 그거 가져다 써',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프로토콜은 이더리움도 만들고, IBM도 만들고 있거든요. 이 둘의 차이는 프라이빗과 퍼블릭으로 설명할 수 있어요. 우리가 흔히 코인으로 접하게 되는 건 이더리움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이지요.

 

IBM이 하는 형태는 예를 들어, 어떤 선박회사가 스케쥴링을 하는데 지금은 전화나 팩스로 하다보니 여러 오류가 발생하고, 수십억 원의 손실이 나고 있는 거예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 IBM을 찾아 오는 거죠. IBM은 하이퍼레져라는 기술을 갖고 있는데요. 이렇게 오면 IBM은 일단 시스템을 구축해 주는데 비용을 조금 받구요. 이후에 네트워크를 IBM 서버에서 운영해야 하거든요. 그 서버 비용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이걸 하기 위해 IBM은 분기 당 수백억의 비용을 기술 고도화에 쓰고 있는 거지요. 이게 프라이빗 블록체인입니다.

 

이와 다르게 퍼블릭 블록체인은요. 그런 프로토콜을 만들고 싶은데, 내가 IBM만큼 돈이 없어요. 지금 당장 서버 비용을 감당할 수 없고, 실력 좋은 개발자들을 뽑을 수가 없는 거지요. 그래서 시장에 먼저 말을 하는 거예요. '나 이런 거 만들 건데, 내가 이걸 개발할 수 있는 능력도 있고, 이걸 만들면 이런 특장점이 있어서 세상이 더 좋아질 수 있어, 그러니 비용을 대줄래', 하구요. 이게 ICO입니다. 그를 통해 기술을 고도화 하고, 참여하는 채굴자에게 대가도 지불 하구요. 향후 이 프로토콜이 성장하면, 이 프로세스 안에서의 거래는 해당 코인으로 행해지게 되고, 그러면서 네트워크가 커지고, 잇따라 코인의 가치도 커지게 되는 거죠.

 

결국 블록체인을 통해 1. 프로토콜 개발 2. SI 컨설팅 3. 새로운 서비스 등의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수 있어요. 새로운 서비스의 경우 블록체인이 없었을 땐 의미가 없었는데 블록체인으로 의미가 생길 수 있는 것, 이를 테면 전자 투표 시스템 같은 게 될 수 있지요.

 

데일리인텔리전스(이하 DI)의 블록체인 비즈니스는, 루프체인이라는 프로토콜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금투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기술 파트너사로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개발해 금투업에 공급하고 있어요. 이 컨소시엄은 증권사 업무를 블록체인으로 구현해 보자는 목적을 갖고 꾸려졌는데, 첫 번째 프로젝트가 인증이었거든요. 그게 DI의 기술을 통해 체인아이디(Chain ID)로 구현된 것이고, DI는 이와 관련된 SI 컨설팅 업무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루프체인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ICO도 한번 해볼까', 이렇게 돼 퍼블릭 체인을 별도로 만들게 됐어요. 이게 아이콘 프로젝트지요. 이 퍼블릭 블록체인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다른 플레이어처럼 '이런 거 만들 테니 투자해' 가 아니라, 프라이빗 비즈니스를 통해 트랙 레코드를 어느 정도 쌓은 상태에서 퍼블릭을 만들게 되니 주목을 많이 받게 된 것 같습니다. 현재 아이콘은 코인 순위로도 토큰 순위로도 꽤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요.

 

 

▲ 데일리인텔리전스의 인공지능 사업 설명 일부 발췌


 

데일리의 블록체인 사업이 이제 막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단계에 있다면, 인공지능 사업은 실질적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 단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18년 데일리의 성장에 있어 이 인공지능 사업부가 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하고 있어요. 데일리는 17년 초 다빈치라는 인공지능 브랜드를 론칭했는데, 여기에는 다빈치랩스, 다빈치봇, 다빈치애널리스트 등 세 개의 솔루션이 있습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면 내일 범죄를 저지를 사람을 오늘 잡는 내용이 나옵니다. 아직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는데, 오늘 잡는 거예요. 이게 가능할 수 있는 이유는, 범죄를 저지른 수십, 수백만 사람들의 데이터를 컴퓨터에 저장한 뒤 그에 따른 결과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 상황에서 B 행동을 하면 범죄를 저지른다는 명제에 따라 기계가 판단을 하는 거거든요. 머신러닝이 이런 거예요. 기계가 데이터를 학습한 뒤에 오늘을 기준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거요.

 

금융서비스는 대부분 불확실한 가능성에다가 돈을 넣거나 빼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식의 업무가 무척 많습니다. 계약을 하거나 갱신할 때나 대출해줄 때, 카드를 발급해줄 때 이 사람이 위험한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을 해야 하잖아요. 투자도 마찬가지죠. 인공지능을 통한 투자는 이 다음에 설명할 쿼터백의 로보어드바이저가 하고 있구요. 투자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 이 다빈치랩스라는 솔루션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다빈치 애널리스트는 신용평가사와 같은 곳에서 주기적으로 만들어 내는 보고서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거구요. 다빈치 봇은 챗봇으로 금융사와 고객 간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주는 솔루션입니다. 기존 금융은 돈의 이동과 저장의 영역에서 수익을 만들어 내기 위해 대면 커뮤니케이션에 많이 집중했는데요. 스마트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이 접점 자체가 온라인화 됐습니다. 이제 고객들은 조회를 하든 이체를 하든 은행 지점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앱서비스를 통하고 있어요. 금융사는 이런 고객을 어떻게든 불편하지 않게 잡아, 이동 다음의 사업모델을 붙여야 하는 과제를 직면하게 된 거지요. 이게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인데, 다빈치 봇은 이 목적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결국 데일리의 인공지능은 금융기관이 현재 하고 있는 업무 중 인공지능을 통해 고도화 할 수 있는 부분을 세 가지 포인트로 잡고, 현재 두 개의 포인트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단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빈치랩스의 경우 대출 분야에서 이미 많은 검증이 돼, 국내 뿐아니라 해외에서도 파일럿 테스트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구요.

 

현재 비대면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 은행업에서 하나, 보험업에서 하나, 총 두 개의 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요. 이 두 개 모두 저희 다빈치가 수주를 했습니다. 특히 한 프로젝트의 경우 우리와 함께 경쟁PT에 참여했던 업체는 한 곳이 글로벌 IT 기업, 한 곳이 관련 계열사였어요. 이 가운데 저희가 본 건을 수주하게 됐다는 건 특히 큰 의미를 주는 일이었고, 많은 금융사들이 본 프로젝트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 쿼터백의 로보어드바이저 사업 설명 일부 발췌


 

쿼터백(로보어드바이저)은 쉽게 말해, 사람들이 투자를 잘 할 수 있도록 하자, 또는 돈을 잘 굴릴 수 있는 알고리즘이나 솔루션을 만들자, 이걸 잘 해서 해외로도 나가보자 하는 방향성을 갖고 있어요. 2017년 말 기준으로 AUM(운용자산규모) 2000억 원을 달성한 회사가 됐지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중에서는 독보적인 1위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주식을 잘 사고 팔아서 200%, 2000% 수익을 내자는 게 아닙니다. 전세계 GDP가 3% 정도인데, 조금 더 잘해서 5-7% 정도의 수익률을 유지하자는 게 목표예요. 리스크가 크지 않은 편이고, 표현하자면 채권의 대용이 될 수 있어요. 전 세계 4000여 개가 되는 ETF를 통해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를 하겠다는 거거든요. 단 사람이 아니라 기계가요.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은 전문 분야가 특정되어 있어요. 누군가는 상장주식, 누군가는 비상장주식, 누군가는 특정 자산 또는 지역, 이런 식이지요. 쿼터백은 그게 아니라 기술을 활용해 4000개의 데이터 전부를 보겠다는 거예요. 더불어 관련 있는 비가격지수까지도요. 총 2만 4천 여개가 되는데, 이걸 컴퓨터가 24시간 모니터링 하는 겁니다. 단, 데이터 변화에 대한 최초의 인사이트는 사람이 발견해야 해요. 어떤 변화가 발생하는 지는 컴퓨터가 모니터링을 하는데, 해당 변화가 의미가 있는 일인 건지,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인 지에 대해서는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거죠.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는 일이라면 우리는 이걸 알고리즘화 합니다. 이 이후부터는 더 이상 사람이 건드릴 필요가 없게 되구요. 이후 동일한 이벤트가 발생하면 쿼터백은 이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매매 또는 매수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투자하는 게 과연 사람이 하는 것보다 나을까 생각한다면, 개인적인 신념으로는 무조건 사람보다 잘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게 됩니다. 일정 기간 동안은 분명 못하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사람이 한 지역이나 자산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초과수익을 얻는 기회는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거든요.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그 이익을 얻을 수 없으니까요.

 

2000억이라는 운용자산규모는 그렇게 큰 규모가 아닐 수 있습니다. 큰 운용사들은 10조, 20조 이러니까요. 다만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초기 시장에서 0원이었던 AUM을 2000억까지 성장시켜 왔다는 트랙레코드와 곧 국내에서도 비대면일임이 허용된다는 점이 2018년 데일리 로보어드바이저의 성장에 있어 큰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일임이 허용이 되면 고객은 금융사에도 쿼터백에도 올 필요가 없게 돼요. 그저 웹사이트에서 클릭 몇 번 만으로 내가 갖고 있는 50만 원, 100만 원을 전 세계 자산 4000여 개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진짜 로보어드바이저의 시작인 거지요.

 

 

▲ 데일리 플랫폼 사업 설명 일부 발췌


 

데일리 플랫폼은 스마트 웰스매니지먼트를 위한, 실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소득이 있고, 자산이 있고, 지출이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게 스마트 웰스매니지먼트가 풀어야 할 미션인데요. 데일리는 우선 은행이든 카드든 증권이든 보험이든, 이런 업역을 떠나서 일단 한 곳에서 관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게 무척 간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게 곧 스마트 웰스매니지먼트의 처음이자 끝이라는 거지요. 이 방향성 기반으로 다각도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데일리 플랫폼에서는 디레몬이 보험을, 브로콜리가 은행과 카드, 증권을, 인수를 앞두고 있는 펀드온라인코리아가 펀드를, 이렇게 커버하고 있는데요.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가 완료되면 기능적인 제휴들을 마무리 짓고, 통합 개인화 서비스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 코인원의 암호화폐 사업 설명 일부 발췌


 

데일리의 암호화폐 사업은 현재 코인원이라는 브랜드가 선두에 있습니다. 거래소 외에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위한 법인이 설립되어 있구요.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데일리의 암호화폐 사업은 거래소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꼭 강조하고 싶어요. 이게 시작이라구요. 여기서 거래소는 무척 중요한 인프라의 역할을 할 것이고, 이로 부터 종횡으로 많이 넓어져야 우리가 목표하는 사업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이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고, 올해 이와 관련된 소식들을 많이 들을 수 있을 겁니다.

 

 

▲ 데일리의 향후 사업확장 로드맵


 

데일리의 생각은 단순합니다. 작지 않은 생각이구요, 어쩌면 위험한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금융이 이렇게 변화할 거라고 예측하는 사람들은 꽤 있었지만, 저희처럼 실제로 몇 백억의 비용을 투자하며 직접 만들어 온 사례는 굉장히 드물거든요. 최근 우리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들이 나오는 이유는 이른 시기에 그 위험을 부담하며 대응해 온 덕분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돌아와서, 결과적으로 데일리는 앞서 이야기 한 네 가지 비즈니스모델을 가져갑니다. 이 사업은 분절된 단위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고, 앞으로는 점차 실제 금융기관이나 서비스와 연결되는 등 기존 금융과 관계가 맺어지는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겁니다. 현재 그 시작점에 있구요. 그런 시기가 온다면 우리는 또 다른 혁신에 도전하는 플레이어로 다시 한번 더 도약해야 합니다. 그를 위해 우리는 직접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도 있고, 금융사를 인수할 수도 있고, 또는 기존 금융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으로 가치를 공유할 수도 있을 거예요. 이런 기회들은 또 그 다음 단계에서 우리가 더 큰 투자를 해야 할 때 다시금 판단의 밑거름이 되어 주겠지요.

 

 

▲ '몰입의 섹시함'을 목격할 수 있었던 디타임이었어요!


 

빌 게이츠의 말 중 제 마음에 새겨진 말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들은 2년 내에 벌어질 일에 대해서는 과대평가 하는데, 그 이후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본능적으로 낮게 평가한다는 말이었지요. 1-2년 뒤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크게 판단하고 오늘을 기준으로 자원을 배분하는데, 그 이후의 일에 대해서는 그렇지가 않다는 메시지예요.

 

저는 이 말이 불확실성을 상대해야 하는 판단 앞에 늘 적용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2년 뒤에 일어날 일이 아니라 5년 뒤에 일어날 일을 ‘과대평가’하는 회사가 돼야 합니다. 2년 뒤 일어날 일에 대해 우리가 지금의 은행과 경쟁할 수 없어요. 5년 뒤 일어날 일에 대해 오늘부터 준비하는 거, 현재 데일리가 가진 정체성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관점에서 우리는 무척 위험하게 비즈니스를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우리는 이 위험을 계속 감수하며 성장해야만 하는 회사거든요. 일정 시점이 되면 분명 그 위험부담은 크게 줄어들 텐데요. 그 과정이 부담스럽다고 해서 위험을 조금씩 줄여 나가는 방법을 택한다면, 어쩌면 이도 저도 아닌 회사가 되어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들어요.

 

한동안 저는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 이슈가 어느정도 해소가 됐어요. 따라서 앞으로는 업턴 비즈니스에 많이 집중하려고 합니다.  만약 제가 다시 다운턴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누구든 저를 지적해 주시면 좋겠어요. 동시에 우리가 살기 위해 존재하는 회사에서 한층 성장했기에 이제 이런 고민을 하는구나 하고 알게 되면 좋겠구요.

 

여기까지가 데일리가 하고 있는 생각들, 우리의 일상을 감싸고 있는 이야기 전부입니다. 이것 외에는 없어요. 아, 몇 가지 말씀 안 드린 게 있긴 한데, 이건 제가 해결할 수 있어요. 걱정하지 말아요.(웃음)

 

각자가 하는 일에 오늘의 이야기가 잘 녹아들길 바라요. 앞으로 이런 자리는 자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런 시간이 저는 늘 즐거워요" -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


 

#11. 데일리금융그룹의 핀테크 A to Z를 말하다. <끝>